민선9기 김포시, 시민과 함께 김포독립운동가 재조명
- 출범 후 첫 국경일 광복절 행사…시민 관람객 아닌 주역 ‘눈길’
- 김포출신 독립운동가 얼굴과 이름, AI 기술로 되살려 무대 위로
- 이기형 시장 “김포독립운동가 헌신이 뿌리, 예우 소홀함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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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김포시가 김포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광복절 경축식을 시민의 주도적 참여 속에 개최해 화제다. 이기형 김포시장이 평소 강조해왔던 ‘시민과 함께, 김포답게’를 잘 풀어낸 민선9기 출범 후 첫 국경일 행사라는 목소리다.
김포시는 15일 오전 10시 김포아트홀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었다. 광복회원과 시민, 국회의원, 도·시의원, 주요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경축식은 시민이 관람객을 넘어 행사의 주역으로 자리했다.
경축식은 광복회원 소개로 문을 열었다. 국민의례에 앞서 가장 먼저 마련된 이 순서에서는 객석 앞자리를 채운 광복회원 57명이 독립유공자의 이름과 함께 한 분씩 호명됐고, 이들이 자리에서 일어설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가 이어졌다. 오늘의 자유로운 대한민국이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서 있음을 되새기며, 경축식의 주인공이 다름 아닌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임을 분명히 하는 자리였다.
이어진 유공자 표창은 독립유공자의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온 공로로 광복회 김포시지회 최명우님(독립유공자 최우겸님의 후손)과 이성록님(독립유공자 이영길님의 후손)에게 수여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헌신한 김포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얼굴과 이름을 AI 영상을 통해 되살려내며 잊혀졌던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오늘의 무대 위로 불러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시민이 직접 무대에 오르며 광복절 경축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김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홀로아리랑'을 합창한 데 이어, 김포본동 통장단 25명이 시민을 대표해 광복절 노래를 제창했다. 경축식은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장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과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김포의 독립운동가들과 선열들의 헌신이 오늘의 김포를 만든 뿌리”라며 “독립운동기념관을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성화하고, 보훈수당 확대 등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81년 전 되찾은 그 빛을 이제는 시민과 함께 김포 大도약의 길을 비추는 등불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날 경축사를 통해 독립운동기념관 시설을 가족친화형 문화공간으로 개선,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만들고 3.1 만세운동 기념비 일대를 재정비해 시민이 휴식과 독립운동 역사를 함께 기릴 수 있는 독립운동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물가 상승에 비해 정체되어 있던 보훈수당을 정비하고, 국가보훈대상자의 공영주차장 24시간 전면 무료화도 약속했다.
한편, 시는 읍면동 주민이 순환 참여하는 시민 개방형 국경일 행사를 민선9기에도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다음은 광복절 경축사 전문.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사>
존경하는 51만 김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광복회원과 독립유공자 유가족,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 자리에 함께 섰습니다. 81년 전 오늘, 우리 선열들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고, 마침내 이 땅에 광복의 빛을 되돌려 주셨습니다.
그 숭고한 희생과 불굴의 의지가 오늘의 대한민국, 그리고 오늘의 김포를 만들었습니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평생을 헌신과 자부심으로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김포는 독립운동의 뜨거운 역사를 간직한 땅입니다. 1919년 3월, 오라니 장터와 군하리 장터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은 김포 전역으로 들불처럼 번져나갔고, 우리 김포의 선조들은 목숨을 아끼지 않고 조국 독립의 최전선에 섰습니다. 그 자랑스러운 역사와 정신은 백여 년이 지난 오늘까지 김포인의 핏줄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이 위대한 유산을 결코 박제된 과거로 남겨두지 않겠습니다.
독립운동기념관의 시설을 가족친화형 문화공간으로 개선하여, 독자적 전시 콘텐츠와 체험형 역사프로그램을 통해 독립운동 정신을 함양하고,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3·1 만세운동 기념비 일대를 재정비하여 시민이 휴식과 독립운동 역사를 함께 기릴 수 있는 독립운동 공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광복은 단지 지나간 과거의 사건이 아닙니다. 광복은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이자, 내일을 향한 희망입니다. 그리고 그 광복의 의미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보훈은 과거에 대한 감사이자, 미래 세대에게 건네는 약속입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이 결코 잊히지 않는다는 것을 비로소 독립정신은 다음 세대로 온전히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보훈단체 여러분들과 직접 나눴던 약속을 민선9기 시정의 첫번째 과제로 두고 그간 물가 상승에 비해 정체되어 있던 보훈수당을 정비하여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과 자긍심을 지켜드리고, 국가보훈대상자의 공영주차장 이용료는 24시간 전면 무료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이동이 불편하신 보훈가족 여러분의 작은 불편 하나까지도 시가 먼저 챙기는 예우의 도시, 김포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말뿐이 아니라 실천으로 지켜드리는 예우,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이동 시장실'이 향하는 첫 걸음도 바로 그 보훈가족 여러분을 예우하며 살아가고 있는 김포시의 삶의 현장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광복회원과 독립유공자 유가족 건강과 평화가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의 김포가 어제의 희생 위에 서 있듯, 내일의 김포는 그 희생을 기억하는 우리의 손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그 길에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걷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병오년 8월 15일 김포시장 이기형
<사진설명> 1. 김포시는 15일 오전 10시 김포아트홀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었다. 좌로부터 강성보 광복회 김포시지회장, 이기형 김포시장, 김주영 국회의원 2. 좌로부터 이석영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장, 강성보 광복회김포시지회장, 이기형 김포시장,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장, 김주영 국회의원. 3. AI로 살려낸 김포 출신 독립운동가 4. 유공자 표창을 받은 이성록님(독립유공자 이영길님의 후손)과 이기형 김포시장 5. 유공자 표창을 받은 최명우님(독립유공자 최우겸님의 후손)과 이기형 김포시장 6. 기념사 중인 강성보 광복회 김포시지회장 7. 경축사 중인 이기형 김포시장 8. 가로수포엠의 경축공연 9. 무대에 올랐던 김포본동 시민들과 이기형 김포시장, 김계순 김포시의회 의장 10. 단체사진
*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진은 1,3,6,9,10번 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