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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예찬
작성일 : 작성자 : 양미희
커피예찬 이미지 1
커피하면 다방커피만한 게 없다는 소신을 가진 터에 믹스커피의 등장을 누구보다 반겼습니다. 커피와 설탕 그리고 프리마의 비율이 매번 달라지는 통에 일정한 맛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죠.

식후엔 필수, 일상 중간중간에 곁들이는 커피, 그리고 오늘과 같은 서늘한 가을날에 마시는 믹스 커피 한 잔은 일상의 즐거움이자, 행복이자,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기호품입니다.

광고계에서는 믹스커피 등장 전과 후로 나뉘는 현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믹스커피 등장 전에는 커피 광고 따로, 프리마라 불리는 크림 광고를 따로 했었지요. 설탕은 이에 끼지도 못했죠. 재미있는 건 커피 광고보다 프리마 광고 모델이 더 인정받았다는 겁니다. 커피와 함께 녹아드는 프리마의 성질 때문에 이 광고의 모델을 섭외하는데 꽤나 신중했나 봅니다.

허나, 믹스커피의 등장은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커피와 프리마 그리고 설탕을 섞는 시간까지도 절약해야하는 바쁜 사회 현상을 관통한 것이지요. 모델 또한 신세대를 등장시켜 다방커피로 일관되던 믹스커피의 이미지를 변화시킵니다.

세월이 더 흐르더니 깡통에 든 커피의 시대가 개막합니다. 믹스커피와는 다르게 뜨겁거나 차갑게 마실 수 있고, 소지하기가 편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기호품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었죠.

좀 더 시간이 흘러 커피 마니아를 사로잡을만한 커피들이 등장합니다. 믹스커피의 장점으로 원두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과 커피 전문점을 가야 맛 볼 수 있던 마끼아또나 카페모카의 등장도빼놓을 수 없죠. 이제 언제 어디서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지요.

저 또한, 커피라면 뭐니뭐니해도 다방커피라 일관하던 생각도 시대의 흐름을 타는지, 하루 대 여섯 잔을 족히 마셔야 살맛나던 것이 이젠 아침에 눈 뜨자마자 마실 때 외에는 아메리카노를 찾게 됩니다.

그래도 커피 하나 반 스푼에 프리마 두 개 반 스푼 그리고 설탕 하나 반 스푼을 머그컵에 담고 팔팔 끓은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일명 아날로그 식 커피로 시작하는 하루의 행복…. 커피를 예찬할 수밖에 없는 저만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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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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