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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국물을 어른들은 왜?

    지난 일요일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동태탕 식당에 갔습니다. 어른들은 통태탕 4인분을 주문하고, 아이들은 돈가스를 주문해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버님이 펄펄 끓는 동태탕 국물을 드시면서 ‘아, 시원하다. 속이 화~악 뚫리는 것 같아.’ 말씀하시자 옆의 딸이 말했습니다.

    “엄마, 할아버지는 뜨거운 김이 나는 국물을 드시면서 왜 시원하다는 거야?”

    순간 당황이 되었지만 평소 생각하던 대로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러게. 이상하지? 아마도 국물은 뜨겁지만 몸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시원하기 때문에 옛 어르신들부터 그렇게 표현해 왔나봐.”

    솔직히 나도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정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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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月이면 더 소중한 꽃 – 무궁화(無窮花)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없을 무(無)
    다할 궁(窮)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무궁화정신은 우리겨레의 단결과 협동심으로 꽃잎이 떨어져 있는 것 같으면서도 꽃잎의
    근원은 하나인 통꽃이며 우리겨레의 인내, 끈기 그리고 진취성을 상징하며 여름철 100여
    日간 한그루에서 3천 송이 이상의 꽃을 피운다.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무궁화는 조선 말 개화기를 거치면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란 노랫말이 애국가에 포함된 이후 더욱 국민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옛 기록을 보면 우리 민족은 무궁화를 고조선 이전부터 하늘나라의 꽃으로 귀하게 여겼고,
    신라는 스스로를 ‘무궁화 나라’(근화향:槿花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올해의 광복절은 제75주년이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국민의 높은 피로감과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 지정하였다.
    꽃말은 “일편단심”, “영원”, “은근과 끈기”, “섬세한 아름다움” 이다.

    김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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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어난 김포 한강하류 , 9년 만에 내려진 한강홍수주의보

    7월 말부터 2주간 이어진 호우 속에 수도권을 포함한 강원도, 충청도 중부지방 대부분에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북한에도 폭우가 쏟아져 철원, 연천 등 북한 접경지역 임진강 및 한탄강 주변이 범람하며 주민들이 대피했다.
    김포도 호우경보가 며칠간 지속되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김포는 한강하류에 위치하고 있어 한강수위가 올라가면 생활에 많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한강은 소양강댐, 충주댐이 방류를 하면서 6일 오전 11시에 9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며 올림픽대로, 강변북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특히 김포 한강로는 지대가 낮고 올림픽대로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수위가 올라가면 위험해 질 수 도 있다.
    방화대교 남단 개화6갑문 양방향이 통제되어 불편함이 생기기도 했다.

    김포 홍도평야의 한강물은 평소보다 많이 불어나 있었고, 일산대교 기둥도 많이 잠겨있었다.
    다행히 호우가 잦아들면서 8.5m를 넘나들던 한강수위도 7m아래로 낮아지며 김포가 있는 한강하류도 수위가 내려가고 있다.

    8월 중순까지 최대 500mm 호우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시민 모두가 호우에 안전하게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병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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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수수하모니카

    지난 일요일오후에 아내가 간식으로 옥수수를 쪘습니다. 문득 어렸을 적에 찐 옥수수를 먹던 일이 생각나서 아들과 딸에게 시켰습니다.

    “애들아, 찐 옥수수로 옥수수하모니카를 만들어서 불어보자.”

    아주 오래전에 어머니가 일러주신 대로 옥수수 알이 두 줄로 고르게 난 부분만 남게 하고, 모두 떼도록 했습니다. 애들은 ‘어떻게 찐 옥수수가 하모니카로 되지? 하모니카처럼 어떻게 소리를 낼 수 있지?’ 의아하다는 듯 머리를 계속 갸우뚱거리면서 옥수수 알을 뗐습니다.

    “자, 길게 두 줄로 남은 옥수수 알이 뭐 같아?”

    “하모니카 같아요.”

    “그렇지? 꼭 하모니카 같지? 그러면 지금부터 하모니카를 부는 거야. 무슨 노래부터 할까?”

    “비행기 노래요.”

    옥수수 알 두 줄에 입술을 살짝 대고, 비행기 노래를 부르면서 하모니카 부는 흉내를 냈습니다. 처음엔 웃기만 하더니 재미있게 보였는지 애들도 따라서 흉내 내기 시작했습니다. 부엌에 있던 아내도 따라서 같이 옥수수하모니카를 불었습니다.

    신윤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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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밥 냄새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현관 앞에 두 개의 상자가 놓여있었다. ‘계선이 막내시동생이 강원도에서 보낸 옥수수인가 보군.’ 상자를 여니 쓰레기양을 줄이기 위해 껍질은 두, 세 장만. 옥수수차를 끓이는데 이용하라며 술은 그대로. 차곡차곡 정성껏 담았다. ‘어? 이건 뭐지?’ 통통하게 여문 강낭콩봉지가 들어있었다.
    눈만 뜨면 산과 강으로 다니면서 나물을 뜯고, 고기를 잡아 자연건강음료를 만들어 판다는 막내사돈. 홀로 외로이 옥수수와 강낭콩껍질을 벗겼을 모습에 눈물이 앞을 가렸다.

    오래 전. 갑작스런 직원감원으로 친정아버지가 구해준 직장을 잃어 일정수입이 없어지자 가족과 형제들과도 연락을 일체 끓은 채 10년 넘게 숨어 지내다가 2년 전, 우연한 기회에 친정여동생과 연락이 닿았다는 막내사돈.
    “언니, 작년여름휴가 때 잠시 들러서 본 얼굴은 양반된 거야. 내가 처음 만났을 당시의 얼굴은 완전 뼈만 남은 환자였어. 주인이 떠난 빈집에서 전기세와 수도세만 내고 사는데 워낙 바지런하니까 주인의 밭에 고추, 옥수수, 콩, 감자, 고구마를 심어 팔아서 근근이 살고 있었어. 내가 김치 만들 때마다 필요한 생필품들과 같이 갖다 줘. 그동안 맑은 공기를 많이 마시고, 자연식을 섭취하다보니 지금은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졌어.”
    50대 초반답지 않게 바짝 마른 체구, 거의 다 빠진 치아, 없는 머리숱을 감추기 위해 쓴 빵떡모자, 헐렁한 바지와 색 바랜 티셔츠.
    “값 따지지 말고 무조건 10만원 줍시다.”
    3만원한다는 건강음료 한 박스 값으로 10만원을 손에 쥐어주고, 책상 위에 10만원이 든 봉투를 몰래 놓고 나왔었다.

    감사의 뜻으로 보낸 옥수수를 삼남매와 시동생과 이웃에게 나눠주고, 남은 옥수수는 살짝 쪄서 알만 떼어 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시켰다.
    강낭콩과 옥수수 알이 적당히 섞인 사랑의 밥 냄새가 풀~풀~. 끼니때마다 침샘을 자극하여 으뜸소화제역할을 하고 있다.

    이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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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개인 날의 아침

    긴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태풍 한 개도 북상 중이고 전국적으로 장마 피해가 극심한 것 같다.
    코로나19로 모든 국민들이 피곤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데 장마까지
    겹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가끔씩 환기를 시키려 창문을 열어도 보지만 밀려드는 습기가 만만치 않아
    그것조차도 쉽지 않은 것이 요즈음의 일상이다.

    장맛비가 잠시 그친 아침 – 하늘이 너무 맑아 정말 오래간만에 창문을 활짝
    열고 폐부(肺腑)까지 시원하도록 맑은 공기를 마셔본다.
    너무나 상쾌한 비 개인 날의 아침이다.

    《‘20. 07. 31. 마산동에서~ 》

    김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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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 불안 여린 호박

    집으로 가는 길 가에 여린 오박하나 열렸어요 처음에 뵈지 않더니 아기 주먹 만하게 열렸고
    눈길을 자꾸 끌어요. 하필이며 담장 빆으로 몸을 키워서 길 사는 사람들의 손을 탈까 두려운데
    볼 때마다 저 여린 호박은 샤부작 샤부작 몸을 키웁니다. 심은 사람과 보는 사람 마음 조리지 않도록
    마음만 눈으로 만 보는 작품으로 여린 호박을 봅니다.

    허신영
  •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이것 이미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이것

    요즘 아이들 모습에 특이한 공통점들이 생겼습니다.
    눈 위로는 여름 햇볕에 까무잡잡하고
    눈 밑으로는 허여멀건 한 상태. 투톤의 얼굴색~
    외부활동을 마스크를 쓰고 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이후로 달라진 모습 중에 하나이죠.

    최근 야외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찍은 것이 많습니다.

    잠깐 마스크를 벗으면 되건만
    무의식적으로 혹은 습관처럼
    밖에서는 으레 마스크를 쓴 모습입니다.

    마스크 착용,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일상이 된 것이 다행일까요.

    사람은 언어뿐만 아니라 표정으로도 대화를 합니다.
    눈빛, 입모양, 얼굴 근육 하나하나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그런데 마스크를 쓰고 나니 그런 것들이 사라졌습니다.

    표정이 사라진 세상...
    조금은 삭막한 듯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눈빛으로, 미소로, 표정으로
    마주보는 날이 어서 오길 희망합니다.

    정경욱
  • 다시 개관한 김포시도서관, 오래간만에 책을 빌렸습니다. 이미지
    다시 개관한 김포시도서관, 오래간만에 책을 빌렸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도서관을 비롯한 김포시 공공시설들이 문을 닫아서 불편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조치 조정방안에 따라 김포시 공공시설도 개관했습니다.

    김포시 도서관은 7월 22일부터 개관을 했습니다.
    중봉, 장기, 풍무, 고촌, 통진, 양곡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6개는 개관했지만 작은도서관 4개는 제외됐습니다.
    시간도 월요일~금요일 9시~18시, 토요일 9시~17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입니다.
    운영시간이 코로나 이전보다 단축되었습니다.

    개장한 그 주에 풍무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출입을 할 수 없고, 출입문에서 QR코드로 이름과 연락처를 기입하고,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거쳐 입장했습니다.
    열람실도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기존 자리의 절반정도는 ‘착석금지’해서 띄엄띄엄 앉게 자리를 배치해 두었습니다.

    평소 토요일이면 도서관은 일반시민, 학생, 어린이들로 북적북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평소에 비해 한산했습니다.
    개관 후 첫 주말이라 그런 것 같고, 아무래도 실내이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조심스러워서 한산한 것 같습니다.

    오래간만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문화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다시 문을 닫는 날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김병혁
  • 김포페이 충전하고, 2020년 연말까지 10%할인 받아요 이미지
    김포페이 충전하고, 2020년 연말까지 10%할인 받아요

    김포페이를 다 써서 다시 충전을 했습니다. 10% 할인 받아서 충전했습니다.
    김포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김포페이 충전 시 10% 할인을 적용해왔습니다.
    1만원을 충전하면 본인통장에서 9천원만 인출되고, 1천원은 김포시에서 지원해줍니다.
    할인 적용은 2020년 연말까지 연장을 한다고 합니다.

    김포페이는 작년 시작할 때부터 사용해왔습니다.
    처음에는 사용하기 불편하지 않을까,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적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앱 설치부터 충전까지 간편했습니다.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연말 소득공제도 적용됩니다.

    김포시 웬만한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지역 점포를 이용할 때는 김포페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국가재난지원금, 경기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하면서 지역경제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습니다.

    우리 동네가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전국이 살아납니다.
    우리 지역을 위해 김포페이 많이 충전해서 사용해 보실까요?

    김병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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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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