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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평화생태공원 개관사 상세보기 - 제목,부서,내용,파일 정보 제공
제목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개관사
부서 관광진흥과
오늘은 김포시를 대표하는 평화관광의 명소로 재탄생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공식적으로 개관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낡은 전망대를 보수하겠다고 계획을 세운 지 20여년만에, 그리고 지난 2017년 첫 삽을 뜬 후 5년여만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웅장한 모습을 더 많은 시민과 함께 경험하고 나누지 못하는 점은 참으로 아쉽습니다.

빠른 시간내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더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께서 이곳,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조강 넘어 북한땅을 조망하며,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치유받고, 평화의 바람을 가슴으로 느껴 보시길 희망합니다.

서쪽 끝 강화 평화전망대부터 동쪽끝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북한과 마주한 접경지역에는 10여개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 중 DMZ가 아닌 전망대는 강화전망대와 이 곳 애기봉전망대 뿐입니다.

애기봉전망대 앞을 유유히 흐르는 한강하구, 조강은 피땀을 흘리며 살다 간 선조들의 삶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곳이자, 외세침략의 살아있는 현장이며, 남북분단의 상처를 대표하는 곳입니다.

비록, 지금은 단 한척의 배도 자유롭게 오고가지 못하는 현실이지만, 정전협정 제1조5항에 따라 남북의 민간선박 항행이 보장된 중립수역 조강은
뱃길을 잇고자하는 우리의 염원과 노력이 있다면, 언제든지 열릴 수 있는 공간인 것입니다.

조강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그 흐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분단의 시간 속에서도 남북의 강은 이 곳 조강에서 만나 언제나 함께 서해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조강을 담고, 남북의 바람을 품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머지 않은 미래, 대한민국 평화를 열어갈 중심이 될 것입니다.

한 때, 접경지역은 으레 ‘안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남북간 팽팽한 긴장의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55일간 끊겼던 남북 통신연락선도 지난 4일 다시 연결됐습니다.

이제 접경지역에는 안보와 긴장, 남북간 대치와 반목이라는 단어 대신 ‘평화’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강하구 조강의 접경지역은 지난 70여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천혜의 자연환경이 보전된 축복의 땅입니다.

김포시는 접경지역 본연의 평화적 기능을 회복하고,
생태·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세계 유일의 평화관광지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하에 평화관광지 육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남북평화시대를 대비해 군 경계철책 제거와 민간인 통제구역 내 해강안 일주도로 가칭 ‘평화로’를 건설하고,
이 일대를 역사, 문화, 평화, 생태 관광자원 벨트로 묶어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민선7기 취임 이후 줄곧 "앞으로 김포의 100년을 먹여 살릴 사업은 평화와 생태를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이라고 역설해 왔습니다.

김포가 평화도시를 넘어, 평화가 밥이 되고, 경제가 되고, 일상이 되는 평화행동도시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제 김포가 여기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개관하며 평화의 씨앗을 심습니다.

김포를 넘어 대한민국 평화의 상징이 될 애기봉에 심은 씨앗은 남북교류와 협력이라는 나무로,
반목과 냉전이 아닌 화합의 꽃으로 크게 자라나 열매를 맺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의 뜻깊은 개관이 단순히 북한을 조망하는 곳으로 그치지 않고 한강하구의 역사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공간으로,
통일한국, 대한민국의 미래평화를 열어가는 중심이 되는데,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0월 7일
김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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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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