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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게 하기
시민명예기자 양미희작성일 2019-06-10조회수 : 28

낯설게 하기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의해 동선을 따르는 여행이 있습니다. 분과 초단위로 시간을 나누
지는 않지만 허투루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없습니다. 암요. 어떻게 떠나온 여행인데요.


그들은 SNS를 참으로 유용하게 활용합니다. 이미 방문한 사람들의 인증샷 장소를 찾고, 시행착오
를 덜기 위해 그들이 올린 맛 집에 대한 정보를 섭렵합니다. 그리고 여러 컷의 사진으로 ‘나도 여기
왔다감’을 남기죠.


낯선 곳의 위험을 우려하고, 낯선 곳의 음식을 꺼리며, 낯선 이들을 두려워한다면 앞선 사람의
움직임을 따르는 것은 현명한 일입니다. 나보다 앞서 간 이들로 안도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나 이는 낯선 곳이 주는 긴장감을 느끼지 못해서일 확률이 높습니다.


지금, 내 주변에 있는 것들에 ‘낯설게 하기’를 적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눈길 끌리는 대로 발길을
옮기는 낯선 곳의 설렘을 만끽하는 것 말입니다.


굳이 여행이라는 타이틀을 걸지 않아도 좋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좋습니다.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면 눈에 들어오는 낯섦을 상당히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매일 다니던 익숙한 길을 뒤로하고, 조금 돌아가더라도 눈길 주지 않았던 옆길을 걸어보는 일,
나도 모르게 단골이 된 식당보다는 손님이 다소 적어 그 맛을 의심했던 식당의 문턱을 넘는 일,
무심하던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 등등…. 일상에서도 낯설게 하기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먼저 앞선 사람들이 해석한 모습이 아닌, 내 나름대로 그 곳의 모습들을 해석하고 받아드리는
것도 나름 쏠쏠한 재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같은 곳, 같은 느낌이 아닌, 같은 곳 다른 느낌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낯선 식당에 앉아 낯선 주인장에게 낯선 음식을 주문하고, 그 식당을
찾은 낯선 사람들의 표정을 읽는 것과 같은 색다른 경험 말입니다.


시간과 돈을 들인 여행이기에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인증 샷을 남기는 걸 누가 뭐라 하겠습
니까. 허나 그 안에서도 ‘낯설게 하기’를 적용해 보세요. 누구나의 인증 샷 장소가 아닌, 나만의
장소를, 누구나 찾는 맛이 아닌 나만의 맛을 찾는 등 나만의 것을 만든다는 것.
생각만 해도 설레지 않으세요?


우리, 지금 당장 가까이 있는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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